검색어 입력폼

트럼프, 오늘 재선 출사표…플로리다서 대선 출정식

박현경 기자 입력 06.18.2019 04:36 AM 조회 2,29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출정식'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민주당도 26∼27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경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내년 11월 3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레이스의 막이 오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부시간 오늘 저녁 8시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공화당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러닝 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재선 행보에 나선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 근거지인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출마를 선언한 당시만 해도 그는 워싱턴 정가의 '아웃사이더'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당내 경쟁 주자들을 물리친 데 이어 본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까지 꺾는 이변을 연이어 연출하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재선 출정식은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을 업고 이뤄지는 점에서 훨씬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7일) 트윗에서 재선 출정식에 대해 '빅 랠리'(Big Rally)라면서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정식과 민주당의 첫 TV 토론이 모두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점도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플로리다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이자 전체 대통령 선거인단(538명) 가운데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에 이어 뉴욕과 함께 세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29명)을 보유한 곳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