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란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면서도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오늘(16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이번 유조선 피격 사건의 책임이 이란에 있다는 것은 틀림 없지만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왔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지만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며 미국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이 됐든 그 외 다른 것이 됐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분명히 취해 나갈 것 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번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의 소행으로 지목했고 이란은 이를 강력 부인하며 미중앙정보국CIA 및 이스라엘 모사드 배후론을 거론하는 등 양국간 긴장이 고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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