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중남미 이민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단속을 강화한다면 본국에 돌아가는 대신 차라리 멕시코에 남길 희망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16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멕시코 남부의 망명 심사를 위한 사무소에서 관련 서류를 받으려고 줄지어 서 있는 중남미 이민자들을 인터뷰 해 캐러밴 행렬에 대한 심사가 한층 까다로워진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정책에 멕시코도 따르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의 타파출라에 있는 난민청 소속 망명 심사 사무실은 급증하는 이민자들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게다가 사무실 밖에서 줄지어 서 있는 이민자들은 그들의 선택지가 미국이긴 커녕 폭력에 시달리는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차라리 멕시코에서 기회를 잡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 외무부 관리는 이민 행렬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5일 트럭에 탄 수백명의 이민자들을 동부 베라크루스 주의 두 지점에 억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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