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트럼프 민주당과 협력 중단 선언, 입법 제로 되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2.2019 03:47 PM 조회 1,443
“나에 대한 조사 진행되면 민주당과 협력 안한다” 사회기반시설 물건너가고 이민개혁 등도 헛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의회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민주당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 고 전격 선언해 워싱턴 정치권이 전운에 휩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첫 임기 1년반 동안 주요 입법이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생기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이 갑자기 짙은 전운에 휩싸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의회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민주당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 고 전격 선언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의회 조사를 중단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긴급히 마련된 백악관 로즈가든 기자회견에서 “나는 민주당 보다 사회기반시설 개선을 원하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민주당 의회와 협력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백악관에서 만나 2조달러 짜리 사회기반시설 개선 등을 논의하다가 회동을 단축해 마친후에 협력 중단을 공표해 버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기반시설개선 국책공사 등을 초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주당과 협력하려 했으나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의회차원의 조사를 계속하며  사법방해 혐의 등과 관련해 문서소환장을 발부하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의회증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당은 미국에게 절실하게 필요 한 사회기반시설 개선을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만들어주려 했으나 엉뚱한 변명을 대고 있다”고 맞받아 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의회조사가 그치지 않으면 민주당과의 협력사업을 완전 중단할 것임을 선언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의회조사를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워싱턴 정치권이 입법 에서는 거의 올스톱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럴 경우 2조달러짜리 초대형 사회기반시설 국책공사가 추진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올여름철 부터 시도될 것으로 보였던 이민개혁도 물건너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중단 선언이 사회기반시설 개선에만 국한될 것인지 불투명해 확전과 입법 제로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백악관 관리들은 10월 1일 부터 집행하는 연방예산안에 대해선 의회와 예산 협상을 하게 될 것 이라 고 밝혀 또한번의 연방정부 폐쇄 사태는 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