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국회도 경제 걱정해야"...문 대통령의 7번째 추경 처리 촉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0.2019 04:37 AM 조회 1,188
<앵커>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국민의 걱정에 국회도 함께해야 한다며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추경 처리가 절박하다고 밝혔는데, 지난달 말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문 대통령의 일곱 번째 추경 처리 호소입니다.

<리포트>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바이오 헬스와 친환경 차 분야의 성장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신성장동력인 미래산업을 이끄는 데 재정 투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라면서, 국회에 추경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부터의 회복과 세계적인 경제 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조속한 추경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등 재해대책 예산과 경기 대응 예산, 이 두 가지로 구성된 6조7천억 원 규모 추경안을 이달 처리를 목표로 지난달에 제출했습니다.

이후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국회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문 대통령은 벌써 일곱 번이나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3번, 국무회의에서 2번, 재정전략회의에서 한 번, 취임 2주년 대담 때 한 번 언급하며 대부분의 공개 석상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거듭된 언급에는 추경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이 묻어 있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방법론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앞서 국회가 일하지 않으면 피해는 국민 몫이라고 언급한 문 대통령은 이번에는 국회도 국민만큼 경제 걱정을 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추경안 처리에 대한 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