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리버풀 UCL결승 심판 확정…英언론 "리버풀에 나쁜 소식"

연합뉴스 | 입력 05/14/2019 17:57:19 | 수정 05/14/2019 1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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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르 스코미나 심판.[AP=연합뉴스 자료사진] 

 

 

토트넘 홋스퍼-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심판진이 확정됐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리버풀과 오는 6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유럽프로축구 최강 클럽의 자리를 놓고 단판 대결을 벌인다.

 

UEFA 심판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이번 결승전 심판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출신의 다미르 스코미나(43)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

 

스코미나 심판은 2002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해왔다.

 

UEFA는 스코미나 심판이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휘슬을 불게 되면서 유럽 클럽럽대항전 주심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스코미나 심판은 2012년 첼시(잉글랜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UEFA 슈퍼컵, 2017년 아약스(네덜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주심으로 뛰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201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의 경기에 대기심으로 참여했으나 주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코미나 심판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다.

 

 

직접 비디오판독 영상을 확인하는 다미르 스코미나 심판[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논란이 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3-1로 누른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주심도 스코미나 심판이었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파리 생제르맹은 2차전 패배로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코미나 심판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UEFA 주관 대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하기도 했다.

 

결승전 심판이 발표되자 영국 매체 더선은 과거 스코미나 심판이 휘슬을 분 경기의 결과들을 정리하면서 '리버풀에는 나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스코미나 심판이 주심을 맡았던 5차례 경기에서 리버풀이 1승 4패의 성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리버풀은 스코미나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된 경기에서 2009년 12월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 1-2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를 당했다가 이번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악연을 끊었다.

 

스코미나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 경기에서 토트넘은 1무 1패를 기록했다. 2010년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4로 졌고, 2014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스코미나 주심과 같은 국적의 주레 프라프로트니크, 로버트 부칸 심판이 부심을 맡아 경기 진행을 돕는다.

 

대기심은 스페인의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스 심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