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스쿠터, 이번엔 무기로 사용…롱비치서 살인사건 발생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14/2019 06:34:49 | 수정 05/14/2019 06: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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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동 스쿠터에 의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 가운데 

이번에는 전동 스쿠터를 무기로 사용한 살인사건이 발생해

또다른 경각심을 울리고 있다.

 

롱비치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13일) 낮 12시 30분쯤

6400 블럭 노스 오비스포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용의남성은 거리를 걸어가던 올해 63살 보행자,

로자 엘레나 헤르난데즈에게 갑자기 뛰어들어

그녀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폭행 도중 용의자는 거리에 놓인 전동 스쿠터를 본 뒤

이를 집어 들어 무기로 사용하며 여성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지나가던 행인 한 명이 공격을 막으며

헤르난데즈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헤르난데즈는 복부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이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 했다가 오후 5시쯤 체포돼

2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가 일면식이 없었다면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범행에 사용된 전동 스쿠터는 ‘버드’ 사의 것으로

버드 사 측은 이번 폭력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수사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