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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지도…대미 메시지 주목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8.2019 04:21 PM 조회 1,007
<앵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미국을 향한 군사 메시지의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방어 공군부대의 비행훈련에 이어 신형 전술유도 무기의 사격 시험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스스로의 군사과학기술 능력을 치켜세우며, 마음만 먹으면 못 만들어낼 무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핵포기 압박을 가하는 미국을 향한 저강도 견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무기시험 현장지도는 지난해 11월 첨단전술무기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이번 지도에는 김평해, 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당과 군 주요 간부가 수행했습니다.

북한은 신형 무기의 외관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다만 이름이 전술유도 무기라는 점, 현지 지도 수행원 중에 포병 지휘관이 포착된 점으로 미뤄, 새로운 순항미사일이나 신형 다연장로켓포, 단거리 유도 로켓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레이더 정보 등을 통해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어제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하반기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선 24일이나 25일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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