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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시장 “토지세 인상은 결국 도시 전체에 이익”

박현경 기자 입력 04.18.2019 07:23 AM 수정 04.18.2019 07:58 AM 조회 3,700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어제(17일) 시정연설을 통해 교육과 노숙자 문제, 경제, 범죄율 그리고 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언급했다.

어제 오후 링컨 고등학교에서 시정연설을 한 가세티 시장은 무엇보다 교육 관련 정책에 집중했다.

가세티 시장은 지난해 LA통합교육구와 교사노조 사이 협상 중재가 단순히 학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은 당시 계약이 교사를 넘어 모든 주민들이 기회를 얻는 도시로 남기 위해 이뤄진 새로운 사회적 계약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세티 시장은 오는 6월 4일 선거에 부쳐지는 교육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토지세 인상 발의안, 메저 EE도 LA학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학생들을 일으켜 결국은 도시 전체를 돕게 되는 셈이라며   가세티 시장은 발의안을 지지했다.

가세티 시장은 또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맞서는 LA 분위기를 전하며 LA시의회가 최근 ‘시민 인권 소위원회’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해 LA시는 앞으로도 계속 투쟁할 뜻도 가세티 시장은 밝혔다.

지난해 연설에서 노숙자 관련 ‘브릿지 홈’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가세티 시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있었던 그 성과에 대해서도 어제 전했다.

가세티 시장은 앞서 장애물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며 님비즘이 프로젝트를 뎌디게 만들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자신은 열정을 잃지 않았고 다른 그 어느 문제보다 노숙자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가세티 시장은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이맘때 쯤에는 브릿지 홈 프로그램으로 인한 셸터 15곳이 새로 문을 열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세티 시장은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과 함께 범죄율 감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5년 동안 LA는 뉴욕과 시카고 그리고 전국의 경제 성장, 개인소득 인상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가세티 시장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LA는 도쿄와 뉴욕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세 번째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대도시라고 가세티 시장은 짚었다.

그리고 지난해 LA 범죄율이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낮았고, 특히 사우스 LA는 역대 가장 낮은 살인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가세티 시장은 어제 연설에서 확인했다.

이 밖에도 최근 천연개스 발전소 3곳을 점진적으로 폐쇄하기로 한 결정과 LA 기후변화 소위원회를 설립할 계획 등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가세티 시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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