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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기업들, 한인대학생 ‘하계인턴십’ 지원나서

문지혜 기자 입력 03.26.2019 05:06 PM 조회 2,874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취업비자 스폰을 꺼리는 기업 분위기 속에서 동포 기업들이 한인대학생 채용을 위해 하계인턴십 지원에 나섭니다.

60개 이상의 대기업들이 한인 인재들에게 여름방학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 취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해주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 등으로 취업비자 스폰을 꺼리는 기업들이 늘고있는 가운데 동포 기업들이 한인 대학생들을 적극 채용하기로했습니다.

LA총영사관은 오늘(26일)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등과 함께 남가주 한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하계인턴십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기업인과 대학생간 네트워크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서영민 경제 영사입니다.

<서영민 경제 영사_ “오늘 행사 취지는 한인 대학생들이 하계인턴십을 통해서 취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고 그래서 KITA, OKTA, 총영사관이 힘을 모으고 잡코리아USA에서 플랫폼을 마련해주셔서 한인 학생들에게 도움이되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또 과거 한인 대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취업 관련 자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들이 뭉쳐 여름방학 인턴십을 확대하기로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60개 이상의 한인 대기업들이 잡코리아USA에 채용공고를 내고 지난 3년간 80~120명의 인턴을 뽑았습니다.

UC어바인 잡서치 동아리 ‘코잡스’(KOJOBS)의 회장을 맡고있는 이정민 학생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보 부족으로 기회를 놓치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정민 학생(4학년)_ “일단은 저희 학생들도 (미국에서) 취업을 하고싶어하는데 정보력도 부족하고 신분이 안되다 보니까 밑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위축된 학생들도 많고 기회가 있어도 선뜻 다가가기 힘들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네트워크 행사에 참석한 USC 3학년 윤선희 학생은 유수한 한인 기업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을 제공하는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윤선희 학생_ “오늘 이벤트를 통해서는 하계인턴 시즌이 다가오고있잖아요. 바로 코앞이라 인턴 자리를 찾고있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저희를 채용해주시려는 것을 알게됐고.. 저도 아직 미국에서 일 경험이 없어서 이번 여름에 꼭 하고싶고요, 알아보고있는 중입니다.”>

LA총영사관은 올 상반기 두차례 대규모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오는 28일에는 칼스테이트 포모나를 찾아 한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캠퍼스 취업 세미나’를 실시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의: LA총영사관, 213-385-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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