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OC 최초 한국전 참전 용사위한 묘역 조성

이황 기자 입력 03.26.2019 04:41 PM 수정 03.26.2019 06:06 PM 조회 1,827
[앵커멘트]

오렌지 카운티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특별 묘역이 조성됩니다.

이는 오렌지 카운티 역사상 최초로 조성되는 묘역으로 한인을 포함해 대한민국을 지켜준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한국전 역사와 의미를 차세대에게 상기시킬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가 될 전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렌지 카운티 애너하임 시에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특별 묘역이 조성됩니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오늘(26일) 한인을 포함한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묘역 조성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오렌지 카운티 역사상 최초로 조성되는 것입니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입니다.

<녹취 _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

묘역은 애너하임 시 91과 241번 프리웨이 교차 구간 집섬 캐년 로드(Gypsum Caynon Rd) 인근에 위치한 OC 소유 283에이커 부지에 조성됩니다.

OC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해(2018년) 12월 애너하임 시에 참전 용사들을 안장할 수 있는 특별 묘역 조성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초안에 따르면 전체 부지 가운데 50%가 전국 참전 용사에게 할당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은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에게도 묘역을 할당해야한다고 강조했고 이와 같은 개정안을 앤드류 도 수퍼바이저와 공동 발의해 통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묘역가운데 10%, 28에이커 이상이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게 배정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녹취 _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

이와 더불어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 군인에게 배정된 묘역에는 가족들도 함께 안장될 수 있습니다.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미군과 희생한 동맹국 참전 용사들의 넋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은 역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묘역은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의 넋을 기리고 한국전 역사를 한인을 포함한 차세대에게 상기 시켜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

한편, 한국과 베트남전을 포함한 참전용사를 위한 공동묘역은 예산과 관련 위원회 구성 과정을 거친 뒤 시공에 돌입하게 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