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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콜롬비아에 2 - 1 승리

이황 기자 입력 03.26.2019 09:18 AM 조회 3,669
손흥민이 A매치 9경기 만에 골 맛을 보고 이재성이 추가골을 넣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콜롬비아를 제압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 국제축구연맹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볼리비아 평가전 이어 콜롬비아까지 물리치고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콜롬비아와 '맞불 작전'을 놨다.

전반 7분 만에 역습에 나선 손흥민의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공세의 물꼬를 텄다.

슛 감각을 제대로 예열한 손흥민의 발끝에서 마침내 득점포가 터져 나왔다.

전반 16분 황인범에서 시작된 패스가 황의조를 거쳐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손흥민에게 전달됐다.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콜롬비아의 골그물을 세차게 흔들었다.

콜롬비아의 공격도 매서웠다.

콜롬비아는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크리스티안 보르하의 중거리포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월드컵 스타' 골키퍼 조현우의 몸을 날린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끝낸 콜롬비아는 벤치에서 대기하던 '골잡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전열을 정비한 콜롬비아는 후반 3분 만에 동점골로 응수했다.

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스는 한국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잠시 주춤했던 경기 분위기는 이재성이 되살렸다.

이재성은 후반 13분 중원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콜롬비아의 왼쪽 골문을 흔들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후반 30분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조현우는 후반 추가 시간 옐손 무리요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막아내며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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