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LA북부 고먼 지역 5번 프리웨이에서 차량 최소 30대가 연루된 교통사고 3건이 발생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3일 토요일 오후 2시 45분쯤 프래지어 마운틴 팍 로드 인근 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에서 발생했다.

CHP는 최소 3건의 분리된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여기에 연루된 차량만 최소 30대로 추정되며 차량 여러 대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사고로 모두 1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기아 소울에 타고 있던 21개월된 남아는 심한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또 사고 차량 가운데는 말을 싣고가던 트레일러도 포함됐는데 사고로 말 한 마리가 죽음을 당했다.

CHP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고 당시 심한 안개가 끼어 있었고, 이번 사고에 음주운전이나 약물 운전이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일대는 3시간 넘게 폐쇄되며 극심한 혼잡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