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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 연락사무소 전격 철수..."상부 지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22.2019 04:13 AM 조회 1,120
<앵커>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했습니다.상부의 지시라는 말 외에는 별다른 언급을 안 했는데요.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시하고 북측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리포트>"개성 공동연락 사무소에서 철수하겠다"북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남북 연락 대표 간 접촉을 통해 이뤄졌습니다.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란 설명 외에 다른 이유는 대지 않았습니다.

남측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나중에 통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북측 인원들은 곧바로 사무실을 비웠습니다.시설이나 장비는 그대로 남겨뒀습니다.오전에 개성으로 출근했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후에 서울로 돌아와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북측의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북측은 철수했지만, 한국 정부는 남측 사무소를 계속해서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과 관련해서 북측이 우리 측에 불만을 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중재 역할을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겁니다.또 비핵화 대화도 중단 결정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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