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문재인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하는 범국가기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 반 전 총장은 “정치권 전체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트>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세먼지 해결에 나서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한 뒤 사회적 합의를 통해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책을 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 전 총장은 당장 문제 해결을 위한 묘안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먼저 배출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중국 지도자들과도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정 국가를 지목하는 것보단 먼저 한국에서 미세먼지 절감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하는데 반 전 총장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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