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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올해 판매, 성장 둔화 예상"

주형석 기자 입력 02.16.2019 01:56 PM 조회 3,096
美 최대 음료회사 ‘코카콜라’ 판매가 올해(2019년)는 성장세 둔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카콜라’는 통화 변동과 인수, 매각 등의 요인을 제외한 수익이 지난해(2018년) 5% 성장했는데 (2019년)에는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 CEO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등의 시장 경기가 지난해(2018년) 말에 둔화됐다며 이에따라 올해(2019년) 실적 전망도 ‘성장세 둔화’로 더욱 완화시켰다고 밝혔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는 코카콜라에 훌륭한 판매 신장 계획이 있고 좋은 모멘텀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글로벌 전망에 대해서 무리하지 않고 현실적이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2018년) 4분기에 코카콜라 제로 슈가와 저칼로리 스프라이트, 무칼로리 환타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익이 1년전인 2017년 4분기보다 5%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액은 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차·커피 매출 등은 약 3% 정도 증가해 차∙커피 등의 강세가 탄산음료에 악재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에서 ‘Fuze Tea’가 인기를 끌고, 일본 시장에서 ‘RTD’(Ready to Drink) 커피가 부상하는 등 차∙커피 등이 새로운 라인을 선보인 효과다. 

에너지 드링크, 스포츠 음료 등도 강세를 보였다.

물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첨가한 인핸스드 워터, 스포츠 음료 매출 등은 1% 늘었다.

반면 탄산음료 매출은 1%, 쥬스·유제품·식물성 음료 매출은 2%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2018년) 4분기 ‘코카콜라’의 순매출은 전년(2017년) 동기(4분기) 대비 6% 하락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

‘코카콜라’ 4분기 순이익은 8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0센트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부정적인 실적과 전망 발표로 코카콜라 주가는 8.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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