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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 '생활비'까지 지원 추진

박수정 기자 입력 02.14.2019 04:36 PM 수정 02.14.2019 05:05 PM 조회 6,075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에서 커뮤니티 컬리지 첫 풀타임 학생을 대상으로 1년간 학비 면제를 시행 중인 가운데 이어 더불어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법안이 상정됐습니다.

이는 저소득층 학생에 한해 지원되며   오는 2024년에는 예산을 15억 달러까지  확대 편성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1년간 학비 지원을 시행 중인 가운데   학비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법안SB291이 상정됐습니다.

코니 레이바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커뮤니티 컬리지에 재학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학비는 물론, 기본 생활비를 지원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는 것입니다.

법안에 따르면 첫 해에 2 억 5 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시작해 오는 2024 년에는 15 억 달러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편성됩니다.

캘리포니아 주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커뮤니티 컬리지 수업료가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보다 훨씬 낮지만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생활비 지출이 높아 학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학비와 거주비 등 생활비용을 고려할 때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의 경우 연평균 2 만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따라 생활비 등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저소득층의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들은 학업 보다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학위를 취득하는 기간이 늦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컬리지들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적극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 목표 가운데 하나인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학생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편, 지난해(2018년) 12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커뮤니티 컬리지 2년 전 과정에 대해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법안 AB 2도 추진 중입니다.

법안 AB2를 발의한 미겔 산티아고 의원도 모든 학생들이 소득과 상관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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