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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미북 대표단 외출 없이 합숙 현상

이황 기자 입력 01.20.2019 10:32 AM 조회 2,328
스웨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 중인 북한과 미국 대표단은 현지시간 20일 외부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협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스웨덴 측이 마련한 스톡홀름 근교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 온종일 머물렀다.

전날 오후 이곳으로 들어간 이후 만 하루가 넘도록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이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는 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정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스웨덴 측이 이 곳을 미북 협상장으로 낙점한 것도 이처럼 보안에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정문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돼 출입 차량을 통제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은 정문 쪽으로 접근하는 모든 차량을 100m 이상 거리에서부터 주시한 뒤 50m 이내 거리로 들어오면 즉각 출동해 더 이상 접근을 막았다.

이날 협상장 정문 앞에서는 한국과 일본, 스웨덴 언론을 중심으로 30여명의 취재진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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