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미국이 북측에 협상중엔 핵연료 물질과 핵무기 생산 동결하는 것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어제(19일) 미북 협상과 관련해 브리핑을 받은 수 개 국가의 관리들을 인용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핵연료와 핵무기 생산을 동결할지가 북한과 논의 중인 한 가지 주제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앞서 미국이 중간단계로 핵물질과 핵무기 생산의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이 설사 핵물질과 핵무기 생산 동결에 합의하더라도 '험난한' 사찰과 검증의 문제가 남아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한국 석좌인 박정현 전 연방 중앙정보국 CIA 애널리스트는 북한 전역에 걸친 매우 강압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석좌는 과거 협상은 검증 문제 때문에 무너졌고 핵 프로그램을 진정으로 동결하고 있는지에 대한 북한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면서 검증의 필요성과 험난한 과정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