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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살 빼는데 다이어트가 우선”

주형석 기자 입력 01.19.2019 02:14 PM 조회 4,748
살을 빼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을 통해 단계적인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권고하고 나섰다.

체중 감량에는 다이어트가 효과적이고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빼고나서 운동으로 빠진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CNN은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만 대부분 살을 빼는데는 실패한다며 그 이유가 운동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식이요법을 병행하지 않고 운동만 해서는 살을 뺄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식사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열량’인 ‘Calories in’과 운동으로 ‘빠져나가는 열량’, ‘Calories out’을 비교해 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명한 답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美 국립보건원, NHI 산하 ‘당뇨·소화기·신장 질병 연구소’측은 주요 에너지 소모 요인을 3가지로 제시했다. 

첫째가 기초신진대사율, 둘째가 음식물 분해, 셋째가 신체 활동이다. 

기초신진대사는 혈액순환, 호흡, 뇌 기능 같은 기본적인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포괄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60% 내지 80%의 에너지를 여기에 쓴다.

그런데 이 기초신진대사율은 나이가 들면 떨어지고 근육을 단련하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음식물 소화에 들어가는 에너지는 약 10%다.

그러니까 신체 활동으로 적게는 10%, 많게는 30%의 열량을 태워야 균형점에 도달하는 것이다.

여기서 신체 활동은 운동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걷기, 말하기 등 모든 일상적 행동에 에너지가 필요하고 단순한 무의식적인 행동들도 칼로리를 쓰기는 마찬가지다.

보통 사람이 하루에 운동으로 소모하는 열량은 5% 내지 15% 정도다.

이것도 상당한 정도 열량 소모라고 할 수 있지만,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해도 음식물 섭취로 생기는 열량을 100% 소모해내지 못하다는 데 체중 감량의 딜레마가 있다.

게다가 전문가들에 따르면 운동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식욕이 적극적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매우 적극적인 식이요법을 하지 않는한 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을 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결론은, 운동으로 뺄 수 있는 열량은 제한적이고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얻는 열량은 매우 많은 양이어서 정상적 식습관을 유지하는한 운동은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다.

적어도 살을 빼는데는 기대 만큼의 역할을 못한다는 것이다.

운동으로 태운 열량만큼 먹어도 된다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다는 것으로 차라리 운동하지 말고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훨씬 낫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순하게 지방 1파운드(0.375g)에서 3,500㎈가 생긴다고 볼 때, 1주일 동안 지방 1파운드를 빼려면 매일 500칼로리씩 줄이면 되는데 간단하게 생각하면 탄산음료만 끊어도 1주일에 지방 1파운드를 뺄 수 있다.

질병통제센터, CDC에 따르면 매주 1, 2파운드 정도씩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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