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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김영철 방미 시점에 '북 미사일 보고서' 공개…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7.2019 04:09 PM 조회 1,159
<앵커>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워싱턴을 향해 출발한 시점에 미국은 '미사일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다시 압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북한의 또 다른 대화 채널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리포트>미국이 9년 만에 발간한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에는 북한에 대한 두 가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북한의 미사일을 '특별한 위협'으로 평가했지만, 북한과 평화로 향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존재한다며 대화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출발한 시점에 북한의 위협을 거론한 보고서를 공개한 것입니다.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우회적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을 미국으로 보낸 북한은, 또 다른 북미 대화 채널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파견했습니다.워싱턴에서 열리는 김영철-폼페이오 고위급회담에 진전이 있으면,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곧바로 스웨덴행 비행기를 탈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 김영철-폼페이오 고위급회담에 이은 주말 최선희-비건 실무대화로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최 부상은 이번 주말을 스웨덴에서 보내고 22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연쇄 대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최 부상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협상을 벌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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