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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김정은 친서' 들고 미국행?…"트럼프 만날 가능성 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5.2019 04:20 PM 수정 01.15.2019 04:21 PM 조회 969
<앵커>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워싱턴 DC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기표를 예약한 것으로 확이됐는데요. 2차 북·미 정상 회담을 개최하는데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미국 측과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김정은 위원장의 새로운 친서도 직접 가지고 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리포트>북·미 고위급회담이 17일과 18일 사이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분석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갈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한 이후 약 2주 만이 되는 것입니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김정은 위원장에게 인편으로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이번에 김 위원장이 김영철 부위원장 손에 들려 보내는 친서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에 보낸 친서에 대한 답장이 되는 것입니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면 지난해 6월 첫 면담 직후처럼 정상회담 일정이 공표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스웨덴으로 향했습니다.북·미고위급회담에 앞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최선희 부상과의 실무회담을 위해 스웨덴에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미 국무부는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 접촉 일정에 대해 아직 발표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지난해 11월 고위급회담 직전 북한이 취소한 만큼 회담이 임박해서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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