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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돌리' 캐롤 채닝 97세로 영면

최영호 앵커 입력 01.15.2019 05:53 AM 조회 4,340
가장 성공한 뮤지컬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헬로 돌리’의 주역을 맡아 무려 5천회 이상의 공연으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캐롤 채닝이 97살을 일기로 오늘 새벽 12시 31분에 이곳 남가주 랜초 미라지에서 사망했다.

가늘고 긴 팔과 다리로 흐느적거리면서도 힘찬 동작과 춤, 그리고 강렬한 파워를 실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캐롤 채닝은 지난 해 두번에 걸쳐 뇌출혈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오늘 새벽 고령으로 인해 자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로 돌리 외에도 캐롤 채닝은 많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출연했으나, 헬로 돌리 만큼 인기를 얻은 작품은 없다. 채닝은 TV와 나이트 클럽 출연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남자 배우 조지 번스와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전국 투어를 함께 하면서 많은 관객으로 부터 사랑을 받았다.

캐롤 채닝은 여러 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진저 로저스와 공연한 'The First Traveling Saleslady'와 줄리 앤드루스와 공연한 'Thoroughly Modern Millie'가 대표작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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