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저소득·저학력층, ‘AI 개발’ 부정적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12/2019 14: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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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에 대해 미국에서는

저소득, 저학력, 여성 등 사회적 기반이 약할수록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美 Yale University와 英 Oxford University가

‘인공지능:미국인의 태도와 경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AI에 대해서 미국인들 인식을 공동조사한 결과를 발표했고

이것을 온라인 매체 ‘Axios’가 보도한 내용인데

미국인들은 41%만이 ‘AI’ 개발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관련 공동보고서에서 미국인들 41%는

‘AI’ 기술 개발이 가져다줄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예상보다 ‘AI’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높지 않아

정부·기업 등이 ‘AI’ 기술 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나설수록

이에대한 반발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 공동보고서는 경고했다.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 개발 관련해서

지지하는 남성 응답자 비율이 47%인 반면

여성 응답자 지지율은 35%에 그쳤다.

교육 수준과 경제적 소득에 따른 지지율 격차는 더 컸다.

 

대학을 졸업한 응답자의 57%는 ‘AI’ 기술 개발에 긍정적이었지만

학력 수준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응답자 경우 29%만이 지지 의사를 보였다.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고소득 응답자 59%가 ‘AI’ 기술 개발을 지지했고

연소득 3만달러 미만 응답자는 지지율이 33%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험 여부도 ‘AI’ 기술 개발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응답자 58%가 ‘AI’ 기술 개발을 찬성했고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은 31%만이 좋다고해 지지율이 2배 가까이 격차를 보였다.

성별, 소득, 학력 외에도 나이,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서도 지지율이 달랐다.

 

이번 공동연구를 주도한 Yale과 Oxford 두 대학중

Oxford측을 대표하는 앨런 데포 박사는

‘AI’기술을 잘 개발하는 것이 결국 공공의 이익이지만

그에 앞서 모두가 이를 납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xios’는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여론분열 양상이

앞으로 ‘AI’ 상용화를 지연시키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때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2018년) MIT 연구진은

일부 기업들이 사용 중인 ‘AI’ 기술이

유색인종 여성의 성별을 구분하지 못하는

심각한 오류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역시 지난해(2018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Amazon’이

채용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큰 화제를 일으켰는데

도입된 ‘AI’가 여성에 비해 남성을 선호한다는 점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프랭크 파스칼 Maryland University ‘AI’법 관련 교수는

최근 개발되는 ‘AI’ 기술이 시장의 불평등을

오히려 더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