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악 폭설.. 1주일 동안 20명 사망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12/2019 0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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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최악의 폭설사태를 맞아서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고

도로 곳곳이 차단되고있고 열차∙항공 등도 중단사태를 맞고있다.

 

유럽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 폭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11일) 하루 발칸 반도에서 폭설로 4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1주일 간 유럽에서 폭설로 인한 사망자수가 20명에 이르렀다.

폭설로 수많은 유럽의 마을들이 고립됐다.

 

알프스가 있는 스위스에서는 눈사태가 발생해

한 호텔 경우에는 내부로까지 눈이 밀려들어왔을 정도다.

불가리아 적십자사는 불가리아 남서부 피린산맥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스노보드를 타던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도 제설기를 몰던 남성 한 명이

얼어붙은 강에서 제설기가 넘어지면서 목숨을 잃었고

알바니아에서는 고장난 전력망을 수리하던 전력회사 직원이

추위속에서 작업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알바니아에서는 약 2,000여명의 군인들과 비상 근로자들이

눈 속에 고립된 사람들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눈사태로 길이 끊겨 폐쇄된 마을들도 늘어나

알바니아 군인들과 비상 근로자들은 접근로를 뚫고있다.

드라간 부리치 몬테네그로 기상학자는

이 달(1월) 들어서 지난 10일까지의 기온이

몬테네그로에서는 최근 수십년만에 가장 추웠다고 밝혔다.

 

그래서,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에는

무려 9년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보스니아도 폭설로 큰 피해를 입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청난 양의 ‘눈폭탄’ 수준 폭설로 1m가 넘는 눈이 쌓인 보스니아는

전력 공급과 전화선이 끊기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영국 BBC는 독일과 스웨덴에도 폭설이 쏟아져

도로가 차단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학교들이 휴교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는

적십자사가 도로에 갇힌 많은 운전자들 구조에 나섰다.

 

폭설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9살 남자아이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스위스에서는 눈사태가 호텔 정문을 덮쳤으며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는 폭설로 도로 통행이 불가능해졌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스노우보드를 타다 고립된

41살의 폴란드 남성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가 가슴 높이까지 쌓인 눈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다.

 

오스트리아에는 지난 며칠간 3m가 넘는 폭설이 내려

7명이나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의 기상전문가 알렉산더 라틀러는

해발 800m가 넘는 지대에 이러한 폭설이 쏟아지는 것은

30∼100년에 한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서

나무가 쌓인 눈을 견디지 못하고

도로나 철로 위로 넘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헬기까지 동원해서 나무에 쌓인 눈을 날려보내고 있다.

노르웨이-스웨덴 접경 지역인 스웨덴 북부 스테켄요크에는

시속 178㎞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넘어진 나무들로 도로들이 끊겼다.

 

오스트리아와의 접경지역 베르흐테스가덴은 쌓인 눈으로 고립돼

약 200여명의 군인들이 눈을 치우기 위해 파견됐다.

폭설은 오늘(12일)도 계속돼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쳐

독일 뮌헨 공항에서만 약 90여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