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는 오는 2021년부터 빨대, 면봉, 접시 등 플라스틱으로 만든 10개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오늘(19일) 밝혔다.
EU 회원국을 대표하는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협상대표들은 오늘 오전 브뤼셀에서 만나 종이 빨대, 나무 면봉 등 이미 대체품이 개발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에 대해 합의했다.
올해 하반기 EU 순회의장국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스 코에스팅어 지속가능·관광 장관은 합의에 이른 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에 대해 합의했다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밝혔다.
앞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 말에 10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입법 추진을 제안했다.
뒤이어 유럽의회는 지난 10월 24일 이 같은 규제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고, EU 이사회도 지난 10월 31일 이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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