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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대표 "대북 인도적 지원 보장 논의"

박현경 기자 입력 12.19.2018 04:25 AM 조회 1,029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대북 인도적 지원 대폭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건 대표는 오늘 한국을 찾아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미 민간단체나 종교단체에 의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어 북한에서 활동하는 많은 인도 지원 단체들이 엄격한 대북제재로 북한 사람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지연된다고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 이 단체들과 함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또 대북 지원을 촉진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미국민의 북한 여행 승인 제한 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협상 교착 국면에서 인도적 지원과 지원 목적의 미국민 방북 허용 등을 통해 북한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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