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하락반전과 상승반전을 거치고도 간신히 강세로 마감해 4일만에 처음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유가도 15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파는 것에 지친 투자자들은 내일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저가매수를 겨냥한 dip buying을 몰고왔다. 

상승출발한 후 곧바로 rally mode에 돌입한 장은 DJ가 회복세를 주도하고 NASDAQ과 S&P 500이 뒤를 따르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그러나 어제 올해 2월 최저치를 깨고 14개월 최저치에 도달했던 S&P 500은 오늘도 가장 뒤처지며 DJ와 함께 무려 87년만에 최악의 12월달을 그리고 8년 7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달을 나타냈다. 

내일 금리결정에 따라 장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쪽으로 급격히 쏠릴수 있다는 긴장감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막판에 rally mode가 잠시 하락세로 완전히 꺾이는 상태까지 보이자 오늘 반등이 dead cat bounce로 끝날거라는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편 DRI는 엇갈린 실적결과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수익전망을 높이며 4일만에 처음 반등해 올해들어 8% 오른 지점에 머물렀지만 지난 9월 20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는 여전히 16%나 떨어진 모습을 나타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