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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 나타나고 연락 두절..‘ghosting’ 퇴사 트렌드 늘어

박현경 기자 입력 12.13.2018 06:24 AM 수정 12.13.2018 12:06 PM 조회 8,862
어느날 출근하지 않고 갑자기 연락을 두절해버리는 이른바 ‘ghosting’ 퇴사 트렌드가 최근 늘고 있다.

LA타임스는 오늘(13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12월 베이지북 보고서에 이같은 퇴사 트렌드가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ghosting’이란 일반적으로 데이트 할 때 사용돼 왔으며 지난 2016년 온라인 사전 웹사이트 Dictionary.com에 처음 등재됐다.

그런데 ‘ghosting’ 현상이 지금은 퇴사에까지 적용되는 추세다.

‘ghosting’ 관련 정확한 전국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워싱턴 DC에 위치한 인재 채용대행 회사 로버트 해프 측은 지난해 ‘ghosting’ 퇴사가 전국적으로 10~20% 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ghosting’ 퇴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8개월 연속 구인이 구직을 뛰어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전국 실업률은 49년 만에 최저치인 3.7%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비교적 쉽게 이직할 수 있는 가운데 굳이 상사와 불편하고 귀찮은 상황을 피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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