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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마음만 먹으면 20% 농축우라늄 거뜬히 생산"

박현경 기자 입력 12.13.2018 04:13 AM 조회 1,357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부통령 겸 원자력청장은 2015년 핵합의에 따라 핵 프로그램이 동결됐지만 이란은 우라늄 농축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살레히 청장은 어제(12일)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20% 농도의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는 말은 엄포가 아니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살레히 청장은 "핵합의는 우라늄 농축의 농도와 보유량을 제한하지만 평화적 목적의 핵활동을 막지는 않는다"면서 "필요할 경우 이런 제한을 무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핵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2030년까지 3.67%까지만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고, 보유량은 최대 300㎏으로 제한돼 있다.

핵무기를 제조하려면 9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이 필요한데, 이란은 핵합의 전에 20%까지 우라늄을 농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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