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일부 도로의 속도제한이 상향 조정됐다.
LA시의회는 어제(11일) 100마일이 넘는 도로의 속도제한을 상향 조정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LA한인타운 인근 샌 빈센트 블러바드를 비롯해 멀홀랜드 드라이브와 리시다 블러바드 등이 포함됐으며 대부분의 도로 속도제한은 시속 5마일 높아졌다.
속도제한이 오른 만큼 운전자들은 속도를 더 낼 수 있게 됐지만, 과속 티켓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처럼 LA시정부가 속도제한을 상향한 것은 다름아닌 과속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CA주 현행법에 따르면 속도제한이 너무 낮거나 속도제한을 7년간 똑같이 유지한다면 경찰이 스피드건 등 장치를 이용해 과속 단속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속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사고 등 위험이 따르는데도 불구하고 LA시정부가 속도제한을 올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속도제한이 오른 도로에는 앞으로 경찰들이 장비를 이용해 자주 과속 단속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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