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하락반전과 상승반전을 모두 나타낸 후 4일만에 처음 강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영국이 브렉시트 투표를 연기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 

초반의 소폭상승을 폭락세로 뒤집었던 장은 sell off mode를 소폭상승로 다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오늘부로 3대지수 나란히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폭등했던 것을 완전히 없애버린 가운데 DJ와 S&P 500은 각각 7개월과 8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결국 일주일 동안의 강력했던 폭등세가 실패한 반등으로 정리된 상황에서 최근 초토화된 금융주들의 약세가 전반적인 장의 하락세에 가속도를 붙이는 악재로 작용하자 막판에 상승반전한 장에도 불구하고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SNAP은 올해들어 60%넘게 폭락한 가운데 작년 3월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사상 최저치를 이틀연속 경신해 아직까지 회복 가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