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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국경 캐러밴 수천명 몰려 초비상 사태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26.2018 02:59 PM 조회 7,572
중미 캐러밴 이민행렬 5천명 미국국경도착 수천명 더 몰려와 미국 최루탄 쏘고 일시 출입국 폐쇄, 멕시코 추방 압박

중미 3개국 출신들의 캐러밴 이민행렬 수천명이 미국-멕시코 국경에 속속 도착하면서 이들의 월경시도 와 미 당국의 최루탄 저지로 혼란과 긴장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악화시 남부국경을 항구적으로 전면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해 놓고 있다

가난과 폭력, 범죄를 피해 모국을 떠난 중미 3개국 출신 캐러밴, 이민행렬들이 수천명씩 미국-멕시코 국경에 속속 도착하면서 대혼란과 초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샌디애고와 멕시코의 티후아나를 연결하는 샌 이시드로 출입국장을 중심으로 남부국경에는 5000여명이나 되는 캐러밴 이민행렬이 이미 도착해 있고 8000명에서 1만명이상이 더 몰려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들 중에서 샌 이시드로 출입국장에서는 500여명이 한꺼번에 미국에 들어와 난민망명을 신청하려 시도 했다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미 당국에 제동이 걸리거나 대거 체포됐다

멕시코 당국은 캐러밴 이민행렬 가운데 과격 행동을 보인 100여명을 추방시킨 것으로 밝히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루 11만명이나 자동차와 버스, 트럭, 도보로 미국쪽으로 들어오고 있는 샌 이시드로 출입국장을 수시간씩 일시 통행금지 시켰다가 다시 문을 여는 조치를 반복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현역 미군병력의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 육군헌병 300명을 캘리포니아 접경에 긴급 증파했다

샌 이시드로 출입국장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접경에는 이미 현역 미군병력 5600명과 국경순찰대 1800 명이 배치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당국이 최루탄과 최루개스를 사용한데 대해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 다고 강조하고 결코 미국땅에 넘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사태가 악화되면 미국-멕시코 국경 전체의 출입국을 항구적으로 완전 폐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멕시코 정부에 캐러밴 이민행렬들을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등 중미 3개국으로 되돌아 가도록 추방시킬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미국은 다만 샌 이시드로 출입국장 등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하는 난민망명 신청자들에 대해선 하루 평균 100명씩 신청을 허용하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해 혼란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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