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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협상 공조 위한 한미 워킹그룹 출범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19.2018 02:14 PM 수정 11.20.2018 04:06 AM 조회 2,033
한미 워킹그룹 20일 출범, 북핵 공조 체계화 첫회의 이도훈-비건 비핵화·제재이행, 남북협력 협의

북핵 협상에서의 공조를 체계화하려는 한미 워킹그룹이 오늘(20일) 공식 출범한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첫 협의를 갖고 제재와 남북협력 문제를 중점 논의하기로 해서 조율된 공조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되고 있다

북한과 비핵화 협상하는데 한국과 미국이 공동보조를 취하기 위해 한미 워킹 그룹을 출범시키고 있다

북핵 협상에서의 공조를 위해 한미 워킹그룹이 20일 공식 출범한다.

한미 워킹 그룹의 출범일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가 나서 첫 협의회를 갖고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에따라 북미대화와 협상, 그리고 남북협력 사업에서 한미간 보폭을 맞추면서  진전시킬 수 있는 조율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19일 "워킹그룹 가동을 위한 세부사항은 거의 합의 됐다"고 밝혔다.

국무부도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0일 워싱턴에서 이도훈 본부장과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국무부는 특히 "비건 특별대표가 우리의 공유된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중인 외교적 노력과 유엔 제재의 지속적인 이행, 남북협력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측이 남북협력을 구체화하며 속도를 내려고 해도 대북제재에 막히고 심지어 미국측의 불만 마저 불거지는 상황이어서 사전 조율을 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일 열리는 한미워킹 그룹의 1차 회의에서는 남북이 추진하는 북한 철도 공동조사 및 착공식 관련 논의에서 미묘하게 드러난 한미간 시각차가 해소될지 주시되고 있다.

남북은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지난달 하순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미국이 부정적 입장을 표명해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워킹그룹에는 한국 측에서 이도훈 본부장을 대표로 외교부를 중심으로 대북 현안을 담당하는 통일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관련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며,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를 중심으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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