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후 적용되는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 협정 체결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가 상당 수준의 문안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총액 등 주요 쟁점에 양측 입장 차가 있어 최근 진행한 9차 회의에서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 지원을 위해 가능한 한 올해 안에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가운데 한국이 부담하는 몫으로 올해 한국 측 분담액은 약 9천602억 원이다.
지난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은 오는 12월 31일로 마감되고, 10차 협정을 위해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호놀룰루를 시작으로 지난 15일까지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 오가며 모두 9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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