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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PEC 성명 채택 불발은 미국 우선주의 탓"

박현경 기자 입력 11.19.2018 04:09 AM 조회 1,086
미국과 중국의 이견으로 APEC 정상회의 공동성명 채택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무산된 데 대해 중국은 미국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양국이 양보하지 않아 공동선언이 채택되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미국은 매우 흥분하고 화가 난 상태에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면서 "미국 측의 발언은 이견을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만들었으며 평화로운 회의 분위기를 망쳤다"고 말했다.

앞서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사평'을 통해 "APEC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미국 우선주의가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은 세계무역기구, WTO 개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중국 역시 개혁을 반대하지 않지만 양측 간에 상당한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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