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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39지구 하원선거, 영 김 패배 확정

주형석 기자 입력 11.17.2018 06:51 PM 수정 11.18.2018 06:27 AM 조회 8,873
CA 39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영 김 후보가 결국 재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LA 타임스는 오늘(11월17일) CA 39지구 연방하원선거 최종 개표 결과 Gil Cisneros 민주당 후보가 영 김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최종 승리를 거뒀다고 조금전 속보를 전했다.

LA 타임스는 선거 당일 투표소 투표와 부재자 투표, 사전 투표 등에 대한 개표가 모두 완료됐고 Gil Cisneros 민주당 후보가 총 113, 075표를 얻어 51% 득표율로 109,580표로 49% 득표율을 기록한 영 김 공화당 후보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두 후보간 최종 표 차이는 3,495표로 나타났다.

영 김 후보는 당초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수) 선거 당일 투표소 투표에 대한 100% 개표가 이뤄졌을 때만 해도 Gil Cisneros 민주당 후보 보다 상당히 앞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재자 투표와 사전 투표에 대한 개표가 이뤄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영 김 후보는 CA 39지구의 에드 로이스 전하원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오랜 터줏대감인 에드 로이스 전하원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 지역구를 물려받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 기간 동안에 불어닥친 전국적인 ‘반트럼프’ 열풍속에 Gil Cisneros 민주당 후보 돌풍을 꺾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영 김 후보는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약 5,000여표 앞섰지만 LA 카운티에서 8,000여표 뒤진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Gil Cisneros 민주당 후보는 적극적인 캠페인으로 첫연방하원의원직 도전에도 불구하고 900만달러를 모금했고   CA 유권자들의 ‘반트럼프’ 정서를 철저하게 활용했다.

영 김 후보가 공화당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Young Kim is Donald Trump”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LA 카운티 지역에서 맞아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A 39지구마저 영 김 후보가 패배함에 따라 공화당은 오렌지 카운티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단 한명의 승자도 배출하지 못하고 전멸하고 말았다.

이에따라, 오렌지 카운티는 이제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새로운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변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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