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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중심가서 한국인 인종차별 의심 폭행당해

박현경 기자 입력 11.15.2018 04:40 AM 수정 11.15.2018 05:19 AM 조회 3,931
영국 런던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10여 명의 청소년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캔터베리 대학에 재학 중인 A양은 오늘(1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런던에서 인종차별로 추정되는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현지시간 지난 11일 오후 6시쯤 런던 중심가인 옥스퍼드 서커스 거리를 걷던 도중 10명가량의 청소년 무리가 자신에게 쓰레기를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이들 무리는 계속해서 A씨에게 쓰레기를 던졌고, A씨가 이에 대응해 쓰레기를 던지자 무리 중 한 여성이 A씨를 밀쳐 바닥에 쓰러트렸다.

이후 10여명의 청소년이 자신을 구타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주변에 수많은 행인이 있었지만 겨우 2명만 이들 청소년을 막아섰을 뿐 대부분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하기만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한 유학생이 영국 남부 도시 브라이턴에서 유리병으로 가격당해 큰 상해를 입는 등 한국인이 잇따른 인종차별 의심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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