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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 '힐', '시에라', '캠프' 산불 종합

이황 기자 입력 11.14.2018 04:39 PM 수정 11.14.2018 05:06 PM 조회 3,532
- 울시 산불 -

벤츄라와 LA 카운티 경계 지역에서 발생한 ‘울시’ 산불이 주춤하는 모양세다.

캘리포니아 주 산림 소방국에 따르면 ‘울시’ 산불로 현재까지 9만 7천 620에이커가 전소했다.

이는 어제(13일) 아침까지 9만 6천 314에이커가 전소됐던것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불탄 면적은 천 에이커 정도인 것이다.

이는 투입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진화 라인을 구축하면서 진화 작업이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진화율은 현재 47%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고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증가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산불 현장인 32000블럭 로보 캐년 로드의 전소한 주택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울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또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 대원 3명이 부상했다.

주택을 포함한 건물 483 채가 전소했고 86채가 파손됐다.

‘울시’ 산불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물 5만 7천 여채가 파손 위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벤츄라와 LA 카운티 산불 현장 일대 26만 5천 여명 이상에 강제 대피령이 발령된 상태다.

한편, ‘울시’ 산불은 오는 18일 완전 진화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측했다.

- 힐 산불 -

벤츄라 카운티에서 ‘울시’ 산불과 함께 발화한 ‘힐’ 산불은 완전 진화를 앞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산림 소방국에 따르면 ‘힐’ 산불은 현재까지 4천 531 에이커를 불태웠다.

진화율은 94%를 기록중이다.

‘힐’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건물 2채가 전소했고 2채가 파손되는 재산 피해가 뒤따랐다.

- 시에라 산불 -

벤츄라와 LA, 북가주 등 캘리포니아 주 전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시에라’로 명명된 산불은 어제(13일) 저녁 9시쯤 시에라와 리버사이드 에비뉴 인근에서 발화했다.

‘시에라’ 산불은 발화 시작과 함께 3에이커를 불태운데 이어 불과 몇 분 만에  20에이커를 전소시켰다.

하지만 소방 당국의 빠른 초동 대응으로 시에라 산불은 현재까지 147에이커를 불태웠고   진화율은 85%를 기록중이다.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

‘시에라’ 산불 발화로 현장 인근 리버사이드 에비뉴가 차단됐지만 현재는 재개통된 상태다.

- 캠프 산불 -

북가주에서 발생한 ‘캠프’ 산불의 진화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산림 소방국에 따르면 ‘캠프’ 산불로 현재까지 13만 5천여 에이커가 전소했다.

이는 하루 사이 만 에이커가 더 전소한 것이다.

산불 현장 일대 불고있는 강풍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진화율은 35%에 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단일 산불로는 최다 인명 피해를 기록한 ‘캠프’ 산불로 현재까지 48명이 숨졌다.

또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3명이 부상했다.

재산 피해는 늘어가고 있다.

주택을 포함해 ‘캠프’산불로 전소한 건물은 8천 817채에 달한다.

이 가운데 7천 600여 채가 주택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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