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포함 CA주 곳곳에 대형 산불 잇따라

박수정 기자 입력 11.09.2018 05:02 PM 수정 11.09.2018 07:10 PM 조회 7,909
[앵커멘트]

어제(8일)부터 LA와 벤츄라 카운티 경계 지역과 LA 그리피스 팍 그리고 북가주 뷰트 카운티까지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민 긴급 대피령은 물론, 사상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8일)부터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형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울시(Woolsey) 로 명명된 산불이 어제(8일) 오후 2시 30분쯤 시미 밸리 남쪽에 위치한 Santa Susana Field Laboratory 인근에서 시작됐습니다.

울시 산불은 발화된지 3시간 30분 만에 2천여 에이커를 불태웠습니다.

현재까지는 만 4천여 에이커가 전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주거 지역을 위협하자 긴급 대피령이 발령돼 8만 8천여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현재 20여채 이상의 주택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울시 산불로 인해 말리부 시 당국도 오늘 아침 8시 벤츄라 카운티 경계부터 라스 버지니스 선상 남쪽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9일) 아침 그리피스 공원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LA소방국은 오늘(9일) 아침 7시쯤 LA 동물원 뒷쪽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30여 에이커가  전소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15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고 건물 화재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산불로 인해 그리피스 팍과 LA동물원은 오늘 하루동안 안전을 위해 문을 닫았고 동물들도 대피한 상태입니다.

남가주 뿐만 아니라 북가주 뷰트 카운티에서도 어제(8일) 새벽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3만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수백채가 불에 탔습니다.

이로인해 주민 5명이 사망했고 소방관 2명과 여러 주민들이 부상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어제 새벽 6시 30분쯤 뷰트 카운티에서 발화한 '캠프파이어'로 명명된 이 산불은 카운티 내 파라다이스 마을을 통째로 집어삼켰고, 현재까지 2천여채의 주택과 건물들이 불에 탔습니다.

주 당국은 마을을 포함해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로 현재까지 7만여 에이커 이상 전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