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美北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내년(2019년)초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美北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워싱턴 DC발 기사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일부 기자들에게 제2차 美北정상회담이 내년(2019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After the first of the year”라고 말했다.
이 고위 당국자의 발언은 제2차 美北정상회담 일정이 최소한 올해(2018년)를 넘길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2차 美北정상회담을 비롯한 대북 외교해법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트럼프 행정부 기조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멕시코 시티에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제2차 美北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렇다”도 대답했다.
질문은 “very near future”로 예상하느냐는 것이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한 것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히 언제라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도 두 지도자가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의 확정을 위해 미국과 북한 양측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6일 중간선거가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2차 美北정상회담이 연말이나 연초에 성사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미국이 연말보다는 연초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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