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불거지면서 베트남의 신발과 봉제 산업이 어부지리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베트남의 신발 수출액은 117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급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대중국 수출은 28.5% 증가했고, 일본과 미국 수출도 각각 14.7%, 13.5% 늘어났다.
현지 경제단체 관계자는 "신발 수입업자들이 미국의 높은 관세를 피하려고 중국 대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증권사 BVSC는 베트남의 봉제산업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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