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내일부터 남가주 일대 또 다시 강풍.. 비상체제 돌입

박수정 기자 입력 10.18.2018 04:57 PM 수정 10.19.2018 04:44 PM 조회 8,727
[앵커멘트]

지난주 산타애나 강풍으로 남가주 일대 대규모 정전사태와 인명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또 다시 강풍이 예보돼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오늘(19일) 새벽부터 ‘적색 경보’까지 발령된 가운데 화재와 정전 사태를 막기위해 소방국과 전력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일대에 내일(19일)부터 주말내내 강풍이 예보되면서   소방당국과 전력공급 업체 등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립기상대 NWS에 따르면 내일(20일)부터  최대 시속 45마일의 강풍이 LA와 오렌지, 벤추라 카운티 등을 포함해 남가주 일대를 통과합니다.

이어 10-20%의 낮은 습도를 동반한 강풍으로 화재 발생율이 높은 내일(19일) 새벽 3시부터 밤 10시까지 기상청은 ‘적색 경보’(Red Flag)를 발령했습니다.  

적색 경보는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급속도로 번져 생명이나 재산을 위협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해안가 지역은 최대 시속 35마일, 산악 지역은 최대 25마일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따라 주 소방당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히며 기상청과 협력해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민들에게도 화재 발생과 안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퍼시픽 개스, 전기 회사 등은 풍속의 세기가 더 강해질 것을 우려해   정전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에 대비했다고 알렸습니다.

한편 지난주 남가주 일대에 60마일의 강풍이 몰아쳐 터스틴에서는 한 여성이 탑승한 차량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6일까지 LA카운티 일대 2천 200여가구가 강풍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