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5일만에 또다시 이틀연속 떨어지며 화요일의 폭등세가 dead cat bounce로 끝나고 있다는 위기감을 조성했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성장둔화에 대한 우려, 유럽의 불안정한 상황, 그리고 추가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은 매도심리에 불을 붙이는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약세로 출발한 장은 개장초 몇번 반등을 시도하다 실패한 후 폭락세로 무너졌다. 

NASDAQ의 폭락세가 오늘도 두드러진 가운데 다시한번 약세를 보인 FANG주식들과 함께 최근 11일동안 9일이나 하락하며 3대지수들중 가장 오래 떨어진 S&P 500은 투자심리를 제대로 위축시켰다. 

저가매수를 겨냥한 dip buying 자체가 처음부터 미미했던 상황에서 최근 조명되고 있는 사우디 관련 사태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일조하자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자극된 매도심리는 장의 sell off mode를 크게 악화시켰다. 

이후 매도세의 압박은 몇단계 높아진 상태에 머물렀고 초토화된 장이 회복에 대해 일말의 조짐도 보이지 않았지만 불안감이 완전한 공포심으로 극대화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GPS는 한 투자사로부터 투자등급을 하향조정받으며 13개월 최저치를 기록해 올해들어 25%나 폭락하는 암울한 상태를 나타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