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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여고생, 할머니 유골 쿠키 친구들에게 나눠줘

박현경 기자 입력 10.17.2018 05:55 AM 수정 10.17.2018 08:12 AM 조회 9,626
북가주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할머니 유골을 넣은 쿠키를 같은 반 학생들에게 나눠준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북가주 데이비스 경찰은 지난 4일 다빈치 차터 아카데미에 재학하는 한 여학생이 다른 9명에게 할머니 유골을 넣어 구운 쿠키를 나눠줬다고 어제(16일) 밝혔다.

일부는 어떤 성분인지 알지 못한 채 쿠키를 먹었고, 쿠키를 먹은 다음 유골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다른 일부 학생들은 유골이 들어간 것을 알고도 쿠키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쿠키를 학교에 갖고 온데는 여학생 두 명이 연루돼 있는데, 이들은 서로 가족이나 친척관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해당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조용히 넘어가려하다 문제가 커진 뒤에야 수습에 나섰다.

다빈치 차터 아카데미는 "문제의 학생들은 가정 내에서 처벌을 받을 것이고 쿠키를 먹은 학생들의 경우 건강에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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