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이 비핵화에 실패할 경우 제재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오늘(17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어제(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엔 제재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했던 것이 대북 문제를 이 순간까지 이르게 했으며, 이 과정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도 제재의 완전 이행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제재완화는 비핵화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으며, 비핵화에 빠르게 도달할수록 제재도 더 빠르게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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