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금요일의 rally mode를 결국 하루동안의 반짝 상승으로 끝냈다. 

글로벌 증시가 엇갈리고 별다른 호재도 없는 상황에서 초반에 자극됐었던 매수심리는 반나절만에 매도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반전됐다. 

개장초부터 혼조세를 넘어서지 못한 장은 지난주를 7개월만에 최악의 주로 마무리하고도 여전히 회복세를 제대로 가동시키지 못했다. 

한때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132년된 회사인 SHLD이 10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다 마침내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과 함께 실적결과를 발표한 후 약세를 보인 BAC는 투자심리에 적지않은 부담을 줬다. 

그리고 처음부터 뒤처진 NASDAQ이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막판에 급증한 매도세가 혼조세에 머물던 장을 하락세로 악화시키자 금요일 반등이 dead cat bounce로 끝났다는 불안감이 증폭됐다.

한편 ATVI은 한 투사로부터 투자등급을 상항조정받고도 약세를 보이며 2주째 지속되고 있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들어 여전히 20%나 폭등한 상태에서 공포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