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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일대 강풍으로 사고 잇따라

이황 기자 입력 10.15.2018 01:11 PM 수정 10.15.2018 03:07 PM 조회 3,555
credit: CBS
[앵커멘트]

남가주에 불어닥친 산타애나 강풍에 따른 사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에 고목들이 쓰러져 사망자와 부상자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강풍으로 발생한 먼지들이 도로를 덮치면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가주 일대 내일(16일) 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타애나 강풍이 남가주를 강타하면서 이에 따른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을 이기지 못한 고목들이 쓰러진데 따른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9시 15분쯤 터스틴 지역 14000 블락 레드 힐 에비뉴에서 강풍에 대형 유칼립투스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한 대를 덮쳤습니다.

이 때문에 나무가 덮친 차량에 타고있던 여성 운전자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폰타나 지역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지나가던 차량을 덮치면서 운전자가 부상했고 실마 지역에서도 대형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파사데나 지역 얼터데나 드라이브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인근 전선이 파손되면서 일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더해 인랜드 엠파이어 등 LA 산악지대 일대에서는 강풍에 따른 먼지가 도로들을 덮쳐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면서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를 강타한 강풍은 내일(16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남가주 산악 지역에는 내일(16일) 저녁 8시까지 55 - 65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밸리와 해안 지역을 따라 40 – 50 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치안과 교통 당국은 강풍이 예보된 지역 일대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운전자의 경우 강풍에 시야를 가리는 아찔한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는 만큼 평소보다 저속으로 운전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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