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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한 비핵화 합의 어길 경우 보복 감당 못해

이황 기자 입력 10.14.2018 10:18 AM 조회 5,228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북한은 국제 제재로 인해

실제로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핵화 합의를 어길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받게 될 보복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빈방문 이틀째인 문 대통령은 오늘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와 서면인터뷰에서 나는 세 차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받는 대신 핵을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 방문해 미국외교협회 등이 주최한 연설 행사에서 '북한의 여러 비핵화 조치에 국제사회가 속임수 등이라고 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이어 지금 이 상황에서 속임수를 쓰거나 시간 끌기를 해서 도대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는가. 그렇게 되면 미국이 강력하게 보복할 텐데 그 보복을 북한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는 김 위원장의 언급을 소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5년 핵 협상사 최초로 남북과 미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국제사회에 약속했다며 나의 9월 방북 시 김 위원장은 세계 언론 앞에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직접 발표한 바, 비핵화는 이제 북한 내부에서도 공식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포함해 북한이 핵 개발이 아닌 경제건설에 국가적 총력을 다하기로 '새로운 전략노선'을 채택하고, 풍계리 핵실험장과 장거리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기한 것 등

모두 5가지 사유를 들어 김 위원장의 핵무기 포기 의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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