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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등반 사망 한국 원정대원 시신 수습 마무리

이황 기자 입력 10.14.2018 06:21 AM 조회 2,279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이 현지시간 14일 완전히 마무리됐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구조대가 현지시간 14일 오전 10시 30분쯤 시신 9구 가운데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며 이어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모두 이송해 오전 11시 30분쯤 관련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조 헬리콥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 이륙해 오전 8시쯤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도착해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마땅히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한 구씩 시신을 수습하는 방식을 따랐다.

수습된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의 착륙 가능한 마을에 차례로 안치됐다.

구조대는 이날 앞선 수색 작업에서 한국인 5명이 포함된 원정대 시신 9구를 모두 확인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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